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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회 후기)사람답게는 욕쟁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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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회 시간은 오후 5시...

일찍 길을 나섰다.
오늘은 오랫만에 버스를 타고 가리라.
빠르긴 하지만, 컴컴하고 볼거리 없는 지하철은 사실 별로다.

5월의 하루..
하늘도 조금은 흐려서, 더운 듯한 날씨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정겨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약속장소 근처에 도착한것이 오후 4시 20분경..
미갓님에게 전화를 해본다.
역시, 미갓님은 일찍 도착해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 
미갓님과 둘이 대화를 할때면 항상 서로의 건강이야기가 먼저다.
동변상련이랄까.. 두 당뇨환자의 대화란.. ^^

조금 떨어진 좌석에서 여자들 둘이 앉아 앙칼진 목소리로 떠들어 댄다.
자신들만 있는듯 주변은 아랑곳하지 않고 목소리가 크다.
전날밤 잠을 못자서 조금은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라고나 할까..
상당히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들이다.

"어떤 년들이 이렇게 떠드는거야..!!"

내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온 것이 꽤나 오래된 것 같다.^^
미갓님은 상당히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왔기에, 먼저 음식을 시켜 먹기로 했다.
왠일인지, 미갓님이 맥주를 한잔 하자고 한다.
그것도 좋을 듯해서, 오랫만에 오프에서의 맥주 한잔을 넘긴다.
시원하다..  
평소에는 술에 심한 거부감(?)이 있는 나 였지만,
요즘은 답답한 일들이 많아서 인지,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는 날씨 때문인지.. 
오늘은 왠지 타락(?)하고 싶은 느낌도 있다.

둘이 간단하게 한 판 비우고, 그로밋에게 전화를 해본다.
"웬수.. 전화를 안받아...!!"
또 막말이 나간다. ^^

전화를 안 받는 것에 오기가 생겨 다시 걸어본다.
결국 3번을 걸어 통화를 했다.
"어디야..??"
"가고 있어요."
(항상 답변이 짧다. 이런걸 멋대가리 없다고 하는거여, 그로밋.!!!)

미갓님 왈, "금방 오겠지요."
나 "중국음식 배달 같은 상태에요. 가고 있어요 하면 30분이구, 지금 나가요 하면 준비하는 중이에요.^^"

그렇게 또 조금의 시간이 지나서...
웬일인가..
회전안마와 그로밋이 같이 들어온다. 앞에서 만났다나...

그로밋의 표정이 뚱하다.
미갓님 한소리 "꼭 시어머니에게 한소리 듣고 음식하는 얼굴이다."
그로밋 "며칠 밤을 세워서 피곤해서 그래요."

요즘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 역시도 요즘은 많이 답답하기만 하다.

사이트 활성화 이야기, 정치 이야기... 등등 
우리의 대화주제는 수시로 변하긴 하는데, 절대 끊어지는 법은 없다.

조금 더 있다보니, 그레이브가 왔다.
요즘 술을 안 마셔서 그런가 혈색이 좋아 보인다.
이구동성으로 그레이브에 하는 말...
"여자 만나고 왔어..??"
그레이브 "내가 여자가 어디있어요."
그레이브는 성격이 좋아서 좋은 여자를 만날것도 같은데, 왜 아직도 솔로인지 항상 의문이긴 하다.

그로밋이 썬에게 전화를 해본다.
전화를 안받는군..
조금후 썬이 전화가 왔다.
둘이 통화를 하는 중간에, 나 또 입이 근질거려 한소리 했다.
"가입을 해놓고 사라지는건 배신이여, 배신..!!"
썬이 요즘은 바빠서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젠장..!!  편한넘이 없군..!!

미갓님은 집안일이 있어, 오늘도 일찍 자리를 일어선다.

음식을 비우고, 우리도 이동한다. 커피샵...
커피샵도 초 만원이다.
주변의 소음이 또 귀에 거슬려 한소리가 나간다.
"어떤 년들이 이렇게 떠들어 대는거야..!!" 나 오늘 왜 이러니...??

회전안마의 정치적 소견을 듣다보면, 대통령 시켜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20년을 보고 지금부터 준비를 해보자, 투표할때 마다, 맨아래 쪽에 회전안마 이름 쓰고 기표해 줄께..^^"
"그게 길어지면, 정치권에서 이사람이 누구냐 할꺼아냐.."
회전안마의 답변이 명답변이다.
"관청에서 토벌 나와요.!!"
나 "그러면 더 유명해 지는거잖아..!! 20년.. 어때..??"
"안돼요, 남들이 허경영 같은 넘 나왔다고 그런다구요."

사는게 다 그런거지.. 뭐 특별한게 있겠는가...
힘들어도 한 세상, 즐거워도 한 세상..
때론 욕쟁이가 되보는 것도 삶의 방편일 뿐이라고 생각해 본다.

그저, 편하게 욕이라도 나눌수 있는 동지들이 있기에..

사는게 녹녹치 못하더라도, 그저 웃음 한번에, 욕설 한번에 흘려 보세나.
같은 세상에 살아있다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 아니겠는가..!

사람은 종교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종교는 사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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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od님의 댓글

mego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만에 사람답게 시니컬하면서도 사람답게님 답게

은혜로운글 이로구면요

이러다 죽어서도 귀신이되여 부흥외에 나가는건 아닌지 몰러 ,,,

짧은 편안함과 은혜로운시간이었써유 ~~emoticon_026


동지들에게 ~~~~~~emoticon_073emoticon_074emoticon_099emoticon_099emoticon_099

우리 미스케와 또 함께하는 대부흥회를  그리며 ,,,,,emoticon_068emoticon_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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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라님의 댓글

케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갓님 몸이 어떠하신지 늘 마음 한구석이 불편합니다!!
사람답게님의 글을 읽으니 구수하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확실하게 엿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각박한 삶을 살면서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 오프를 통해서라도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마음이 통하는 동지들이 있다는것이 참으로 많은 위로가 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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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안마님의 댓글

no_profile 회전안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 정치하기에는 좀 아까운 인물이에요.
허경영 형님한테 모든걸 넘기겟습니다.emoticon_001

정치가 코메디가 되지않고 종교가 지만원형님이나  따르는
세속을 막기위해 욕이나 할랍니다.

국밥집 할매처럼,,,,,,에이, 씨발새기덜아.

그러고도 밥이 넘어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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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라님의 댓글의 댓글

케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여운형님 덕분에 지만원이란분의 사이트에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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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그분들은 마치 자신들만 빼고는 모두다(아무에게나,무조건)~~~~빨갱이라고 그러데요!!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emoticon_139emoticon_139emoticon_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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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안마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회전안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에서도 메카시즘이라는게 있었잖아요.

제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배우 찰리채플린도 빨갱이가 된 사건이요;

그게 지금 21세기의 울나라에서 빡세게 일어나고 있어요.

사탕이 따로 없어요. 개독은 달콤해요. 달콤해서 사탄이에요.emoticon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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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라님의 댓글의 댓글

케일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챨리 채플린까지 빨갱이로 몰아버린 50년대의 메카시즘!!! emoticon_009
그렇지 않아도 지만원 사이트에 갔더니 챨리 채플린 영화모음 올려놓고 빨갱이라 언급해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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