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사인 친아버지가 9년간 몹쓸짓…”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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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인 친아버지가 9년간 몹쓸짓…”충격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9년 동안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여성이 수기를 발간했다. 15일 서점에 배포된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이매진)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친족 성폭력 피해자가 낸 수기다.
지은이 은수연씨(가명)는 12살 때부터 9년 동안 목사인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동반한 성폭력(강간, 강제추행 등)을 겪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낙태수술도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9년 동안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 아버지가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죽여버릴 거야"라고 협박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학교를 마치고 나오면 아버지가 교문 앞에서 기다리곤 했다. 딸이 달아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은씨는 책에서 "나는 그저 그 사람이 나라는 존재, 그러니까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괴롭힐 나라는 존재를 가지러 온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그렇게 점점 물건이 돼가고 있었다"고 썼다. 탈출을 해 잡혀올 때마다 가혹한 매질과 성폭력이 이어졌다. 엄마는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아버지의 폭력 탓에 겁에 질려 그를 돕지 못했다.
은씨는 대학교 1학년 때 여관에 끌려갔다가, 몰래 주인에게 "납치됐다"며 구조 요청을 한 뒤 가까스로 경찰서로 도망쳤다. 마침 그때 친족 성폭력에 대해선 친고죄를 폐지한 '성폭력 특별법'이 시행돼,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의 적절한 조치로 아버지는 구속돼 7년간 복역한 뒤 출소했다.
은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겪은 일은 이 사회에 없는 일이 아니고, 나만 겪은 일도 아니며 널리 존재하는 고통"이라며 "내가 입을 닫고 죽으면 드러나지 않겠지만, 그렇게 묻어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서 내 잘못이 아니라 아버지의 잘못인 걸 알게 되고 홀가분해졌어요. 책에서 '아버지에게 수치심종합선물세트를 드린다'고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친족 성폭력 피해를 당한 기간이 길다고 해서 피해 생존자들이 그 삶을 허용하거나 즐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이 책은 한 여자아이가 겪었던 '폭력'에 관한 얘기이지 '성'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은씨는 "창피해할 이들은 가해자 자신들입니다. 아버지에게 끌려가며 시내 한복판에서 저의 피해 사실을 말하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누구도 손 내밀지 않았어요. 제 외침은 '커밍 아웃'이 아닌 '스피크 아웃'입니다. 세상에 크게 외치는 거죠"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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