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후기를 써봐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 힘들었던 번개는 없었던 같습니다.
무려 오후 5시쯤에 만나서 그 다음날 오전 10시 넘어서 까지..
시작은 조촐했는데.. 끝나고 보니 전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택시안에서 사람답게형님이 '나 내려~!' 할 때 이미 전 죽어 있었어요..
술먹고 졸고 있었던 적이 얼마만인지.. ㅠㅠ
(새벽까지 먹어도 멀쩡했는데... 불쌍하다 그로밋... 이제 늙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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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안티이다와 먼저 만나기로 하고
출발하려는데 사람답게 형님이 이상한 것을 조사해 보자고 한다.
결국, 4시를 넘어서 출발했다..
집 앞에서 노숙자(?)를 만났다. 아니 자유롭게 삶을 사는 사람을 만났다.
커피우유 하나를 건내며, 수고하라고 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그거 외에 없다는 것 안다..
더 자유롭게 사셔야지.. 하는 생각이 들며 열심히 이동했다.. (택시로.. ㅋㅋ)
도착해서 안티이다를 밟다가 눌러주었다..
폭탄 먹고 떨어지라고 술도 맛나게 만들어 주었다.
안티이다 그렇게 폭탄주를 좋아하는지 몰랐다. 다음에도 폭탄주로 시작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위거는 역시 자유로운 사람이다..
보고 있자면,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앗, 내 자식이 아닌데.. 왜 이런 감정이 드는 걸까? 변태인가?)
당구치면서 생각했지만, 부자 둘다 사깃꾼이다.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절 대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제 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예전에 고깃집이었던 자리에 이상한 커피집이 생긴 것이다. (이름도 마음에 안들었다.)
여하튼, 커피집 앞에서 위거 아버님(형님)에게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해주면 형님도 편하고 모두 편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계속 했다..
(이 때 이미 취했던 것 같다.. ㅠㅠ)
회집으로 이동했다. 이 때도 취했었다..
그러나 술은 자꾸 목을 타고 넘어간다.. 취한 것 틀림없었던 것 같다.
아니, 내가 왜 파트너도 없는 노래방에 가있는 거지?
노래방 사장님하고 밖에서 농담 따먹기 하고 놀았다..
방에 있기 싫었다.. 이거 뭐하자는 건지 이해가 안되었다.. 돈은 내가 냈는데.. ㅠㅠ
누님(앙띠님)이 도망가려고 하는 것을 잡았다.
붙잡아서 열심히 위거에게 자유를 주라고 했다..
이미 훌륭하다고... (이 때 취기가 거의 끝까지 올랐던 것 같다..)
나와서 밥먹으로 갔다.. 이 때 이미 해가 떠서 하늘 가운데 있었다는 거다..
아... 나 지금 뭐하고 있는 걸까?
안티이다 혼내려고 왔는데.. 안티이다는 갔는데..
밥먹고 나니 커피집에 갔다. 아까 이름 이상한 커피집이다.
사람답게님과 썬님이 대화를 하는데, 귀에 들리지 않았다..
이미 맛이 갔던 것 같다.
택시타려고 할 때 꿀물을 썬님이 주었다.. 진짜 감사했다..
술취하면 꿀물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앞으로 번개를 치지 않을테다..
오프도 생각 좀 해보며 참가해야 겠다..
하루를 뭐하면서 지냈는지 모르겠다..
이제 일을 해야 한다..
번개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