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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잡설.미신·심령술 … 집착이 낳은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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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믿음 엔진` 회의주의 정신으로 꺼라
미신·UFO·심령술·창조과학집착이 낳은 부작용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집착이 낳은 부작용:
 
자신이 믿는 종교의 신앙을 고대의 한 고전적 이야기 정도로 인식하는
선을 넘어실제의 사건으로 인식하는 자기암시를 반복함으로써
이성적 판단에서 오는 다란성을 
 아예 회피해버리려는 심리적 병증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 시월에 강연 차 뉴욕을 방문 중인 리처드 도킨스에게
쪽지가 하나 전달됐다.

인지철학의 대가인 데니얼 데닛이 학교 연구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9시간의
대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잘 알려진 대로 이 두 석학은 단짝 친구이며
무신론 동지이다.

도킨스의 표현대로 그때는 ‘세계적 보물을
잃을 뻔 한
’ 순간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데닛의 친구, 동료, 팬들은
그의 무사를 빌었고 한달 남짓의

회복기를 거쳐 다행히도 그는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그가 쓴 첫 글은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던 몇몇 눈치 없는 친구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고맙다.

 이 모든 선한 것들이여.”

 

그는 이 글에서 친구들의 기도 때문이 아니라 의학의 발전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신’이 아닌 ‘선한 것’들에 감사했다.

 

무신론자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

평생을 한국의 대표적 무신론자로 살아온
한 어른이 최근에 특정 종교의 세례를

받았던 풍경과는 사뭇 대조된다.

과연 기도는 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마음은 다시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만일 그렇다면 요즘 한국의 신들께서는
아마 차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으실 게다.

입시철에 선거철까지 겹쳤으니 기도의 폭주로
얼마나 정신이 없으시겠는가?

불안의 계절은 온갖 믿음들이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시기이다.

고3 학부모는 자녀의 수능과 논술 대박을 위해
백일기도(불공)를 드리고,

취업의 문턱에서 고전하는 청년들은 길거리
운세에 운명을 맡기기도 하며,

출마 직전의 정치인들은 용한 점쟁이를 찾아
당선가능성을 먼저 타진하기도 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결혼한 귀순 여배우가 법적으로
이혼을 해야 자식을 낳을 수 있다는

점쟁이의 말만 믿었다가 실제로 이혼만
 당하고 끝난 기막힌 사연도 있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황당하기까지 한
이런 ‘이상한 것’들을 믿는 것일까?

도킨스, 데닛과 함께 당대 최고의
회의주의 논객의 계보를 잇는 저자는

이 책에서 바로 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우선 그는 UFO의 존재와 외계인 납치를
주장하는 사람들,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다고 믿는 심령술사들,

노아의 홍수 전설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믿어버리는
기독교 신자나 창조론자들
,

유태인 대학살이 꾸며낸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흑인이 백인보다 지적으로 열등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이상한 믿음’들을 갖게 되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이들이
왜 그런 이상한 믿음을 고수하는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유’를 찾는 동물이다.

무언가가 우연히 일어났다는 설명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불확실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인과 스토리

(어째서 그런 일이 생겼는지에 대한 설명)’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진화 과정에서 유리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믿음엔진
신앙은 뇌의 오작동

저자는 이것을 ‘믿음 엔진’이라 부르며,
이 엔진의 과열오작동으로 인해

그런 이상한 믿음들이 생겨난다고 말한다.

가령, 극히 일부의 암환자만이 민간요법의
효과를 보는데도 그 효력을 신봉한다든지,

출퇴근 방향이 비슷해 마주칠 개연성이 높았을 뿐인데
그 만남을 운명으로 착각한다든지,

본인의 부주의로 생긴 교통사고를 신의 깊은 뜻에
의한 사건으로 돌린다든지,

장로 또는 불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가
잘 된다고 믿는 것 등이 그런 예일 것이다.

 

저자는 대표적 사이비인

UFO,

외계인 납치,

심령술,

창조과학이라는 사이비 과학 등에 대한 집착은 현대인들의

믿음 엔진이 과열되어 생긴 부작용이라고 본다.

 

평소에 멀쩡한 사람들도 입시, 취직, 결혼, 건강, 자녀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엄습해오는 불안감으로 인해 믿음 엔진을 폭발 직전까지 과열시킬 때가 있다.

이 폭발을 막으려면 순정품 냉각수가 필요하다.

저자는 믿음의 근거를 돌아보게 하고 합리적 생각을 북돋아주는 회의주의 정신이야말로

그런 냉각수라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수험생과 대선 후보들을 성공으로 인도하는 힘은 합격이나 당선을

기원하는 새벽기도나 불공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기막힌 묘자리나 이름, 관상은 더더욱 아니다.

그것은 그가 말한 회의주의 정신, 즉 비판적 사고의 힘일 것이다.

 

불안의 계절에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의 힘도 기르고 신들께는 잠시 휴식

시간을 드려보는 것은 어떨까?

글=장대익<서울대학교 연구교수·과학철학>, 일러스트=이정권기자

 

◆테니얼 테닛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터프츠 대학교 과학 및 철학 교수이자 인지
연구 센터의 소장이기도 하다.

리처드 도킨스와 함께 점진주의자연선택
엄격한 다윈주의 모델을 지지해 창
조론자들과 맞선다.

“기독교인은 야훼를 믿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을 믿을 뿐이다.”

란 말을 한 것으로 유명하며 지은 책으로
이런 이게 바로 나야!(Mind’s I)』 등이 있다.

 

◆믿음 엔진

과학자들이 우리의 의식과 일상을 지배하는 믿음의
본질과 기원을 설명할 때 이용하는
심리시스템을 일컫는다.

진화심리학과 생물학을 토대로 천사,
외계인처럼 타당한 근거가 없는 것들을 믿는 까닭을

설명한 『믿음의 엔진
(루이스 월퍼트 지음, 에코의 서재)이란 책도 있다.

이에 따르면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나
현상이 벌어졌을 때 그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이

초기 인류의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라 한다. 

◆창조과학(=미신)

진화론에 맞선 의사과학. 유다신이 지구를 창조했다는
창조론이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하다며,
노아의 대홍수로 공룡이 멸종했다는 증거가 있다는 식이다.

미국에서는 1970~80년대 헨리 모리스가 샌디에이고에 세운
창조과학센터를 중심이 되어 활동했다.
당시에는 상당수 공립학교에서 진화론과 함께
창조론을 교과내용에 포함시켰을

정도로 위력을 발휘했으나 이제는
거의 미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개독교박멸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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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님의 댓글

no_profile 사람답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UFO의 경우, "칼 융"은 "집단 무의식"이라고 정의하기는 했습니다만,
정신적 문제로 발생할 수 없는 물리적 현상(레이더 스크린에 포착되거나, 사진으로 남는 경우)이 있습니다.
실제로 "칼 융"도 이 부분에서 상당히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UFO의 문제는 이것을 과학적 시각으로 보려고 하지 않고,
종교적 시각으로 파악하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이지요.^^
이미 몇개의 UFO 관련 종교(대표적인게 "라헬리안" 이라는...)가,
기존의 종교를 갈아 치우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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