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의 세월
본문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며(느헤미야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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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를 읽어보면, 얼핏 여호와가 모세를 통해 전해준 율법을 따라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계속해서 충실히 지키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학자들에 의하면 위 느헤미야의 저작 시기를 대략 BCE 446년 이후로 보고 있다.
반면에 다음에서 보는 모세가 율법을 썼다고 하는 시기나 출애굽 사건은 BCE 1446년경에 일어났다고 말해지고 있다.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에(신명기 31;24)
그 근거가 되는 것이 다음 구절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왕상 6;1)
이때가 솔로몬 재위 4년이 되는 해이므로 BCE 966년 + 480년 = 1446년이 된다.
그러면 모세의 출애굽 시기(1446)와 느헤미야의 시기(446)는 1000년 이상의 시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우리에 맞게 고쳐보면,
서기 1000년 경의 고려 초기에 만든 법률과 규례 등을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도 지키고 있다는 말과 같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고 100년이면 의식과 복식도 변한다고 한다.
현대의 TV 광고에서 고려시대 의복광고나 신발을 선전한다면 얼마나 우스운 꼴이겠는가?
새 정부에서 첫 번째로 결정한 경범죄는 어떻고, 그동안 발달돼온 과학은 어쩌란 말인가?
1000년 전의 율법과 관례를 그대로 지키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실로 대단한 사람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서 아니 초등학생의 수준으로 생각해도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이는 느헤미야가 활동하던 시기에 모세의 율법이 쓰였다고 해야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물론 중간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덧씌워져 있지만 그것은 정치적 목적으로 우매한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해
그들이 조작하는 율법의 권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랬을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바빌론 유수에서 돌아온 뒤 남아있던 거민들을 추스르고 옛 땅을 회복하기 위해 새롭게 성전을 짓고,
성서를 쓰면서 이렇게 왜곡했다고 한다면 모든 상황이 납득이 된다.
즉 당연히 모세오경을 모세가 썼을 리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히브리 성서(구약)도 거의 이 때 쓰였다는 말이 되겠다.
그렇지 않다면 인류사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변화무쌍한 역사의 수레바퀴가
1000년이나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지,
적게 잡아도 30세대 이상이 지난 1000년 전의 법을 지금도 변함없이 지킬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1000년 전의 생활이나 복장이 여전히 변함없을 수 있는지를 납득이 가도록 설명해야 할 것이다.

rainysun님의 댓글
열왕기의 구절로 출애굽 시기를 추정하면 BCE 15C 중반이 되지만, 출애굽기 1장의 비람과 람세스 라는 도시를 건설하는 이야기를 기초로 출애굽의 시기를 추정하면 BCE 13C가 됩니다.
어차피 가공해낸 설화이니 구멍숭숭이 당연하지만.....emoticon_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