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도덕
본문
인간의 도덕성은 신에게서 왔는가?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목사들과 기독교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인간은 신의 특별한 피조물이어서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도덕성을 신으로부터 특별히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인격 없는 동물에게는 도덕성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증거?
동물은 사냥한 먹잇감이 불쌍해서 그냥 놓아주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
(참조 ; 국민일보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459503&cp=du)
증거라고 든 것이 아주 유치하다.
인간에게 한정하여 쓰는 '인격'이란 말을 써서 '인격 없는 동물'이라고 한 것도 우습고.
웅담 없는 글쓴이도 쓸개는 있겠지?
인간도 동물이지만, 동물이 사냥한 먹잇감이 불쌍해서 그냥 놓아주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 동물에게 도덕이 없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
낚시꾼이 그가 잡은 물고기가 불쌍해서 놓아주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그 낚시꾼에게 도덕이 없다고 한다면?
도덕도 진화의 산물이다.
인간에게 도덕이라고 부를만한 시스템이 갖추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고도의 진화를 했다는 뜻이다.
도덕이 없는 사회보다 도덕이 잘 갖추어진 사회가 진화(발전)에 유리함은 물론이다.
도덕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는 어렵다고 해도, 다른 동물들에게 도덕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전혀 없을까?
그렇지는 않다.
기러기는 질서있게 한 줄로 하늘을 날며, 팽귄은 공동육아를 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개가 차에 치인 동료 개를 지키며 통행하는 차량을 향해 짖어댄 사례도 있다.
일부 동물들은 가까운 친족을 돌보고 지키며 위험을 경고하는 등 이타주의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공생을 하는 생물종도 많다(만들어진 신; 327~328쪽 참조).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인들은 관찰과 연구는 하지 아니하고, 피상적으로 '성스럽다는 신화책'의 '인간 특별 피조물설'에만 의존하여 혀를 놀리는 것이다.
도덕이 신에게서 왔다면, 신의 말씀이라고 하는 '성스럽다는 신화책'은 완벽한 도덕교본이 되어야 할 것인데, 정말 그런가?
이 책은 안식일에 일한 사람을 죽이라고 하고(출애굽기 35:2), 부모에게 반항하는 자식을(신명기 21:18~21), 동성애자를(레위기 20:13), 혼인시 처녀가 아닌 여자를(신명기 22;13~21) 모두 죽이라고 하는 등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비도덕적인 구절은 '성스럽다는 책'에 너무나 많다.
이 책이 결코 도덕 교본이 될 수 없음은 물론이고, 거기 등장하는 많은 사례가 도덕적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근거도 신으로부터 오지 않았음은 너무나 명백하다.
신과 도덕은 아무런 관련도 없다.

사람답게님의 댓글
애초,
종교와 신이라는 것에 도덕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요.
좋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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